이십사절기 입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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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 더위가 끝나고 바람이 불어오며, 만물이 왕성함에서 맑고 고요함으로 전환되는 때
입추는 이십사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이자, 가을의 시작이다.“입(立)”은 시작을 뜻하고, “추(秋)”는 수확의 시기이다.
더위는 아직 다 가시지 않았으나 바람에는 이미 서늘한 기운이 깃들고, 양기는 서서히 거두어지며, 천지는 드러냄에서 내면으로 향하는 전환을 맞는다.
《월령칠십이후집해(月令七十二候集解)》에 이르기를,
“칠월의 절기는 ‘입(立)’은 시작을 뜻하니, 가을 기운이 비로소 이른다.” 하였다.
입추의 삼후(三候):
첫째는 서늘한 바람이 이르고,
둘째는 흰 이슬이 맺히며,
셋째는 매미가 한기를 느껴 운다.
바람이 숲 끝을 스치며 낮과 밤의 기온차를 알리고,
매미소리는 성함에서 점점 그윽해져, 마치 자연이 은은히 읊조리는 고전(古辭)과 같다.
한낮에는 더위가 여전히 뜨겁지만, 새벽과 저녁에는 이미 서늘함이 스며든다.
이는 천지가 한여름의 뜨거움에서 서서히 발을 거두는 순간이다.
벼꽃이 누렇게 물들고, 과실이 익어가며, 모든 것이 열정 뒤의 고요로 돌아간다.
이는 마치 술을 빚는 도리와 같아서, 고온 속에 향기를 품고, 고요한 숙성 속에서 맛을 완성한다.
천자문 맥주는 바로 이 여름에서 가을로 전환되는 때에,
천지의 운율을 감지하며, 보리 향으로 빚어내고,
해의 뜨거움을 담고 가을의 고요를 빌려,
“천지현황(天地玄黃), 우주홍황(宇宙洪荒)”의 사유를 한 잔의 청량 속에 가라앉힌다.
이때의 술은 이미 천천히 깊어지고,
맥아는 햇빛에 단련되어, 거품의 빛 속에 여름의 뜨거움과 가을의 깊이가 깃든다.
“입추에는 맥주 한 잔, 풍진을 위로하네.”
아직 더위는 남아 있으되 가을 기운이 막 드러나는 이때,
혹은 삼삼오오 벗들과 모여 함께 마시고,
혹은 창가에 홀로 앉아 구름 흘러감을 바라보며,
한 잔의 천자문 맥주는 곧 계절과 마음을 나누는 길이 된다.
입추는 여름의 종장(終章)이자, 가을의 서곡이다.
이때에 여름의 술을 마시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뜨거움을 거두고 고요함을 기르며,
맑고 풍요로운 인생의 하반절로 걸어가길 바란다.
立秋:暑尽风来,万物由盛转清
立秋,是二十四节气中的第十三节气,亦是秋季的起点。“立”者,始也;“秋”者,收成之时。暑热未尽,而风已有凉意,阳气渐收,天地开始了一场由张扬转向内敛的过渡。
《月令七十二候集解》曰:“七月节,立字解见也,秋气始至。”
立秋三候:一候凉风至,二候白露生,三候寒蝉鸣。风过林梢,送来昼夜温差的信号;蝉声由盛转幽,如同自然低声吟唱的古辞。暑气在日中炽热,在晨昏却已被一丝微凉抚平。
这是天地从盛夏鼎沸中缓缓抽身的时刻。稻花微黄,果实酝酿,一切都在热烈之后,回归宁静——如同酿酒之道,在高温中孕香,在静置中成味。
千字文麦酒正是在这由暑转秋的节点,感知天地节律,以麦香入酿,纳日之热、借秋之静,将“天地玄黄,宇宙洪荒”的哲思,沉入一盏清凉之中。
此时酒体已缓缓醇厚,麦芽经阳光锤炼,泡沫浮光之间,藏着一夏的热烈与秋日的深意。
“立秋饮麦酒,一盏慰风尘。”
在燥热未退、秋意初显的时光里,或三五好友闲聚共酌,或独坐窗边望云卷云舒,一杯千字文麦酒,就是你与季节交心的方式。
立秋,是夏之终章,也是秋的序曲。
愿你在此刻饮一杯酿夏之酒,迎一阵秋来之风,收起炽烈,养出沉静,步入清明丰实的人生下半程。
《立秋初凉》입추초량
秋风乍起麦酒香,稻穗轻摇叶影长。
추풍작기맥주향 도수경요엽영장
蝉声渐远凉意浓,田间农事步入忙。
선성점원량의농 전간농사보입망
露湿青苗新一季,汗水浸衣迎晚凉。
노습청묘신일계 한수침의영만량
节令转折秋意浓,知足安然度岁长。
절령전절추의농 지족안연도세장


